미래통합당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래통합 잔혹사 국어사전에 따르면 '미래 未來'란 앞으로 올 때를 말하고, '통합 統合'이란 둘 이상의 조직이나 기구 따위를 하나로 합치는 것을 의미한다. 정당의 이름에 미래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2002년 박근혜가 창당했던 '한국미래연합'이 최초였다. 1998년 정계에 입문한 박근혜는 2017년 홍준표에 의해 출당되기 전까지 줄곧 한나라당, 새누리당, 자유한국당에 몸담았지만, 단 한번 외도를 한 적이 있는데 그게 한국미래연합이었다. 이회창 총재의 사당화에 반기를 들고 기세좋게 창당한 한국미래연합이었지만 박근혜 이외의 다른 인사들이 거의 참여하지 않으며 1인정당처럼 운영되었고 창당 한달 후 실시된 2002년 지방선거에서도 광역의원 2명을 배출하는 참패를 겪은 끝에 6개월만에 도로 한나라당으로 흡수되고 말았다. 두번째 .. 더보기 김종인 사용설명서 2016년 이후 새누리 자한 미통당이 계속 선거패배와 비대위구성을 반복하면서 리더십부재에 허덕인 근본적인 이유는, 그 당 주류인 영남 친박계 의원들의 유승민 김무성에 대한 비토정서 때문이다. 어떻게든 두 사람이 당권 잡는걸 막으려다 보니 문제가 생길 때마다 자꾸 비대위를 구성하고, 외부에서 사람을 데려오는 것이다. 김희옥 인명진 김병준 등등. 그 와중에 어부지리로 대선출마에 당대표까지 한 홍준표도 있지만, 이제는 사람이 없다보니 총선 전에는 꺼려했던 김종인에게까지 손을 내밀게 되었다. 4년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시절의 강렬한 기억 탓에, 김종인 사용법은 어느 정도 알려져 있다. 맘에 안 드는 놈을 정무적 판단이란 이름으로 컷오프시켜 버릴 수 있는 강력한 전권, 본인이 하고 싶을 때까지 보장되는 무제한 임.. 더보기 뒤늦은 4.15 총선 분석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여당이 '더불어' 이겼다. 그것도 헌정사상 보기 드물 정도로 원사이드하게 압승을 거뒀다. 300석 중 180석. 계산하기도 쉽지만, 국회선진화법을 무력화시킬 수도 있는 60%다. 이 정도의 의석을 가져간 것은 4.19 직후였던 5대 총선의 민주당, 3.15에 맞먹는 부정선거였던 7대 총선의 민주공화당, 그것도 모자라 아예 전체 의석수의 1/3을 대통령이 지명하다시피했던 9대와 10대의 공화당+유정회 말고는 없었다. 오직 1등만이 살아남는 소선거구제 하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불렸을 정도로 영원히 메울 수 없을 것만 같던 호남과 영남의 의석수 차이조차도 가볍게 무너뜨려버린 압도적인 결과였다. 조짐은 있었다. 선거 2~3일 전 더불어민주당 지역구만으로 155석 이상 확보가 가능..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