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썸네일형 리스트형 노회찬 당신의 모습을 기억합니다(2018년 7월 25일) #1. 2010년 6월 2일 오랫동안 진보정당의 발목을 잡아온 사표방지론이 제대로 위력을 발휘한 날이다. 지방선거의 승패를 좌우하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와 민주당 후보의 격차는 불과 26,412표였고, 진보신당 후보인 그가 얻은 표는 그 5배가 넘는 143,459표에 이르렀다. 선거비 반액보전조차 받을 수 없었던 미미한 득표율이었지만 승패가 바뀌었다는 이유 때문에 그와, 그를 지지한 143,459명의 서울시민은 한동안 진보진영의 X맨으로 눈총을 받게 되었다. (이제 와서 얘기지만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도 그들 중 한 명이다. 결과를 몰랐기에 그를 찍었지만 이제 와서 돌이켜봐도 그를 찍은 데 후회는 없다). #2. 2013년 2월 14일 7년 넘게 정치인 노회찬의 발목을 잡아온 삼성 X파일 사건.. 더보기 뒤늦은 4.15 총선 분석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여당이 '더불어' 이겼다. 그것도 헌정사상 보기 드물 정도로 원사이드하게 압승을 거뒀다. 300석 중 180석. 계산하기도 쉽지만, 국회선진화법을 무력화시킬 수도 있는 60%다. 이 정도의 의석을 가져간 것은 4.19 직후였던 5대 총선의 민주당, 3.15에 맞먹는 부정선거였던 7대 총선의 민주공화당, 그것도 모자라 아예 전체 의석수의 1/3을 대통령이 지명하다시피했던 9대와 10대의 공화당+유정회 말고는 없었다. 오직 1등만이 살아남는 소선거구제 하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불렸을 정도로 영원히 메울 수 없을 것만 같던 호남과 영남의 의석수 차이조차도 가볍게 무너뜨려버린 압도적인 결과였다. 조짐은 있었다. 선거 2~3일 전 더불어민주당 지역구만으로 155석 이상 확보가 가능.. 더보기 이전 1 다음